GORILLA DENTAL · DENTAL COLUMN

크라운 치료 후 통증,
다시 해야 하는 경우와 아닌 경우

시림·저작통의 원인 감별과 진단 순서 | 용인치과 · 역북동치과 고릴라치과의원 이윤우 대표원장

이윤우 원장 핵심 요약
1. 찬 것에 잠깐 시리고 곧 사라지는 증상은 치아 삭제 후 일시적인 신경 자극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점차 감소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씹을 때 아픈 증상은 높은 교합, 치아 균열, 치주조직 염증, 치근단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씹을 때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신경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3.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에 통증이 오래 남거나 저절로 아픈 경우에는 치수염을 의심하고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4. 이미 신경치료한 치아의 통증은 치근단 염증, 치근파절, 치주 문제, 교합 등을 우선 감별합니다.
5. 고릴라치과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의 경우, 크라운을 제거하고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크라운 통증의 치료는 보철물을 교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을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용인 역북동 고릴라치과 대표원장 이윤우입니다.

“크라운 씌운 지 2주 됐는데 아직 시려요.” “예전에 씌운 이가 요즘 씹을 때마다 아파요.” “이거 크라운을 다시 해야 하는 건가요?” 크라운 치료 후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크라운 치료 후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보철물을 다시 제작하거나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크라운을 다시 할지 결정하기 전에 통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확인할 내용

크라운 아래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여섯 부위 · 치료 직후의 시림: 경과 관찰이 가능한 범위 · 가역성·비가역성 치수염의 임상적 감별 · 저작통의 감별진단: 교합·크랙·치근단·치주 · 원인별 특징과 치료 선택 한눈에 보기 · 고릴라치과의 5단계 진단 순서 · 연구로 보는 간접수복 후 치수괴사 ·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 제거 후 치료 원칙 · 타 치과 보철물의 2차 우식 평가 · 생활치 크라운의 1주 임시접착 프로토콜 · 크라운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경우 · 이럴 땐 진료가 필요합니다 · Q&A

01. 크라운 아래에서 통증이 시작되는 여섯 부위

크라운은 치아를 감싸는 인공 보철물이지만, 그 아래에는 자연치아의 상아질과 치수조직, 치근, 치주인대, 치조골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크라운을 씌운 치아의 통증은 크게 다음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치수조직: 치아 내부 신경의 자극이나 염증
  • 치근단 조직: 뿌리 끝 주변의 염증
  • 치주인대: 과도한 교합력이나 치주 염증
  • 잔존 치질: 크랙이나 치근파절
  • 크라운 경계부: 2차 충치, 부적합, 접착 문제
  • 인접면: 음식물 압입이나 접촉점 문제

또한 환자분이 크라운을 씌운 치아에서 통증을 느낀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원인은 인접치아나 반대편 치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치수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정확한 위치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치아와 교합 상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02. 치료 직후의 시림: 경과 관찰이 가능한 범위

크라운 치료를 위해서는 치아를 일정량 삭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아질이 노출되거나 남아 있는 상아질의 두께가 감소하면, 찬물이나 공기 자극이 치수조직에 더 쉽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 삭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건조, 접착 과정의 자극 등도 치수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찬 것에 잠깐 시리고 자극이 사라지면 통증도 빠르게 없어지는 경우에는 가역적인 치수 자극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자극이 사라진 후에도 오래 지속된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 시기에 따른 확인 사항

시기나타날 수 있는 증상확인할 점
치료 직후~수일찬물·바람에 일시적 시림증상이 감소하는지
1~4주시림이 서서히 완화될 수 있음통증 강도·빈도·지속시간 변화
약 1개월 이후증상이 안정되는 경우가 많음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치수검사
시기와 관계없이자발통·심한 지속통·붓기조기 진료 필요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지켜본다’는 것은 모든 통증을 한 달 동안 참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증상이 가볍고 점차 감소하며, 다른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에 경과 관찰을 고려한다는 의미입니다.

치료 직후라도 심한 자발통, 지속적인 온도 통증, 붓기 등이 있다면 바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03. 가역성·비가역성 치수염의 임상적 감별

치수염은 치아 내부 신경과 혈관이 있는 치수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역성 치수염과 비가역성 치수염으로 구분하지만, 실제 치수 상태는 단순히 두 단계로 나뉘지 않습니다.

증상과 치수 내부 염증의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닙니다.

통증 양상에 따른 감별

증상의심할 수 있는 상태필요한 평가
찬물에 잠깐 시리고 곧 사라짐상아질 지각과민, 가역성 치수염냉검사, 경계부·노출 상아질 확인
온도 자극 후 통증이 오래 지속심한 치수염 가능성냉검사·온열검사, 자발통 확인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림증상성 비가역성 치수염 등치수검사 및 치근단 평가
씹거나 두드릴 때 통증교합 문제, 치근단염, 크랙 등교합·타진·바이트 검사
잇몸 붓기·고름치근단 또는 치주 감염치주검사, 방사선검사

미국근관치료학회(AAE)는 지속적인 온도 통증과 자발통 등을 증상성 비가역성 치수염의 주요 특징으로 제시합니다.

일부 임상 문헌에서는 자극 제거 후 30초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중요한 의심 소견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30초를 넘으면 무조건 신경치료, 30초 이하면 무조건 관찰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냉검사 반응은 검사 방법, 자극 강도, 치아의 상태, 환자의 통증 민감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크라운이 씌워진 치아에서는 보철물의 두께와 재료가 온도 전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인접치아나 반대편 대조치와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적절한 조건에서 MTA 등 생체재료를 이용한 생활치수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치수 보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고릴라치과에서는 가능한 한 자연치아와 치수조직을 보존할 수 있는지 먼저 평가하고, 신경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04. 저작통의 감별진단: 교합·크랙·치근단·치주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서 반드시 치아 신경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교합이 높거나 치아에 금이 간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크라운의 교합이 높은 경우

새로 제작한 크라운이 다른 치아보다 먼저 닿거나 특정 부위에 힘이 집중되면 치주인대에 과도한 하중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기도 합니다.

  • “씹으면 이 치아가 먼저 닿는 것 같아요.”
  •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음식을 씹을 때 아파요.”
  • “크라운을 씌운 직후부터 불편했어요.”

이때는 교합지와 교합검사를 이용해 접촉 위치와 힘의 분포를 확인합니다.

원인이 교합 간섭이라면 적절한 교합 조정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교합 조정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② 치아에 크랙이 있는 경우

치아에 금이 생기면 씹는 힘에 의해 균열 부위가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 방향으로 씹거나 씹는 힘을 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크랙을 의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크랙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바이트 검사, 확대 관찰, 치주낭 탐침, 방사선검사 등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크라운이 씌워져 있다면 균열 부위가 보철물에 가려져 직접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③ 치근단 염증이 있는 경우

치아 뿌리 끝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면 씹거나 두드릴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에서도 근관 내부 감염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면 치근단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씹을 때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치근단 염증이 있는 것은 아니며, 초기 염증은 X-ray에서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④ 치주 문제와 음식물 압입

크라운 사이의 접촉점이 약하거나 음식물이 반복적으로 끼는 경우에도 씹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아 내부 신경보다 치간 유두와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겨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을 확인합니다.

  • 크라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 치실을 사용할 때 출혈이 발생한다.
  • 씹은 후 잇몸이 욱신거린다.
  • 특정 부위의 치주낭이 깊거나 압통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치주검사와 인접면 접촉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씹을 때 통증’이라도 원인이 다르면 치료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05. 원인별 특징과 치료 선택 한눈에 보기

원인주요 특징고려하는 치료
높은 교합크라운이 먼저 닿고 씹을 때 불편교합 조정
일시적인 치수 자극찬 것에 짧게 시리고 점차 감소원인 평가 후 경과 관찰
치수염지속적인 온도 통증·자발통치수 보존 가능성 평가, 필요 시 신경치료
치근단 염증타진통·저작통·치근단 병소신경치료 또는 재신경치료
2차 충치경계부 문제·우식 소견크라운 제거 후 우식 및 수복 가능성 평가
크랙·치근파절특정 방향 저작통·국소 치주낭 등파절 범위에 따른 보존 또는 발치
치주염·음식물 압입치은 출혈·음식물 끼임·치주 압통치주치료, 접촉점 및 보철물 평가

이 표는 대표적인 감별 기준입니다.

실제로는 한 치아에 두 가지 이상의 문제가 함께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합이 높으면서 치수염이 동반되거나, 오래된 크라운 아래에 2차 충치와 치근단 염증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06. 고릴라치과의 5단계 진단 순서

제가 진료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통증을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을 찾기 전에는 불필요하게 보철물을 제거하거나 신경치료를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1단계. 증상과 치료 이력 확인

먼저 언제부터 아팠는지, 크라운 치료 전에도 증상이 있었는지, 찬물과 뜨거운 음식 중 무엇에 반응하는지, 씹을 때만 아픈지 등을 확인합니다.

치료 직후 시작된 통증과 수년간 문제없다가 최근 시작된 통증은 감별해야 할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2단계. 교합 및 보철물 상태 확인

크라운의 높이, 교합 간섭, 인접면 접촉, 경계부 적합도, 보철물의 움직임 등을 확인합니다.

크라운 자체가 깨졌거나 탈락한 경우도 살펴봅니다.

3단계. 치수검사와 타진·촉진 검사

신경치료를 하지 않은 생활치라면 냉검사와 필요 시 전기치수검사 등을 통해 치수 반응을 평가합니다.

타진과 촉진 검사는 치근단 및 치주조직의 염증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검사 결과는 주변 치아와 비교합니다.

4단계. 바이트 검사 및 치주낭 검사

특정 교두에 힘을 가했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하고, 치아 주변을 따라 치주낭 깊이를 검사합니다.

특히 한 부위에서만 좁고 깊은 치주낭이 확인된다면 치근파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소적인 깊은 치주낭 하나만으로 치근파절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5단계. PA 및 필요 시 CT 검사

치근단 방사선사진(PA)으로 근관충전 상태, 치근단 병소, 치조골 변화 등을 확인합니다.

일반 방사선검사로 원인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치근단 병소, 파절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를 추가로 고려합니다.

CT는 중요한 보조 진단 도구지만, 모든 균열을 찾아낼 수 있는 검사는 아닙니다.

CT로 치근파절을 얼마나 잘 찾아낼까요?

Habibzadeh 등(2023)은 신경치료한 치아의 수직치근파절 진단에 관한 연구 20편을 검토했습니다.

근관충전물이 있고 포스트가 없는 치아에서 CBCT의 평균 민감도는 약 71.5%, 특이도는 약 75.6%였습니다.

민감도는 실제 파절이 있는 치아를 검사에서 양성으로 찾아내는 비율이며, 특이도는 실제 파절이 없는 치아를 음성으로 판단하는 비율입니다.

이는 CT 결과만으로 파절 여부를 확정하거나 배제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연구 간 차이가 컸고 실제 임상 환경의 근거도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개별 환자의 진단 정확도로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고릴라치과에서는 영상 소견과 증상, 치주낭 검사, 임상적 관찰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07. 연구로 보는 간접수복 후 치수괴사

크라운 치료 후 신경이 괴사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하는 환자분들도 많습니다.

Al-Manei 등(2023)은 생활치에 시행한 크라운·브릿지 등의 간접수복물 관련 연구 37편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에서 보고된 통합 발생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 결과통합 발생률
치수괴사5.02%
치근단 병소3.63%
단일 수복물 하위군의 치수괴사5.46%

여기서 5.02%는 단일 크라운만의 발생률이 아니라 여러 간접수복물을 포함한 연구의 통합 추정치입니다.

또한 연구마다 치료 전 치아 상태, 우식 유무, 치아 삭제량, 추적 기간, 진단 방법이 달랐습니다.

따라서 이 수치를 특정 치과나 특정 환자의 치료 결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단일 크라운의 5년 합병증은 어느 정도일까요?

Sailer 등(2015)은 67개 연구의 단일 크라운(금속도재관 4,663개, 전부도재관 9,434개)을 분석했습니다. 금속도재관 기준 5년 동안 보고된 주요 생물학적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합병증 (금속도재관, 5년)누적 발생률
지대치 생활력 상실약 1.7%
지대치 파절약 1.2%
2차 우식약 1.0%
도재 파절(치핑)약 2.6%

※ 연구마다 대상과 관찰 방법이 달라 Al-Manei 등의 수치와 직접 비교하지 않습니다. 모두 외부 연구 결과이며 고릴라치과 자체 진료 수치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경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크라운을 씌운 직후에는 증상이 없었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치수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치료 직후 잠깐 시렸던 치아가 회복되어 장기간 문제없이 유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치수괴사는 통증 없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에서 임상검사와 필요한 방사선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8.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 제거 후 치료 원칙

신경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기존 크라운을 유지할지 제거할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기존 크라운에 접근 구멍을 만들어 신경치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보철물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라운 아래의 잔존 치질과 내부 우식, 균열, 경계부 문제를 직접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고릴라치과의 진료 원칙

고릴라치과에서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의 경우, 크라운을 제거하고 치아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신경치료만 성공적으로 마쳤더라도 크라운 아래에 우식이나 균열, 불량한 수복물이 남아 있다면 장기적인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라운을 제거하면 다음 사항을 직접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크라운 아래 2차 충치 유무
  • 잔존 치질의 양과 상태
  • 치아 균열 또는 파절 가능성
  • 기존 코어의 적합도와 안정성
  • 재수복이 가능한지 여부

이 과정에서 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신경치료를 시행하고, 이후 적절한 코어 및 크라운을 계획합니다.

반대로 치근파절이나 심한 치질 손상으로 수복 가능성이 낮다면 무조건 치료를 진행하기보다 예후와 다른 선택지를 설명합니다.

구분크라운을 유지하고 접근크라운 제거 후 치료
장점기존 보철물 보존 가능내부 우식·균열·잔존 치질 직접 평가
한계보철물 아래 상태 확인 제한보철 재제작 가능성 및 추가 부담
치료 판단크라운 상태가 양호한 일부 경우내부 상태 확인이 중요한 경우
고릴라치과일반적인 우선 접근은 아님기본 진료 원칙

크라운을 제거한다고 해서 모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치료 전 수복 가능성과 실패 원인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은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중요한 판단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09. 타 치과 보철물의 2차 우식 평가

오래된 크라운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2차 충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2차 충치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크라운 경계가 겉으로 매끄럽게 보인다고 해서 내부 우식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크라운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크라운 경계가 치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가?
  2. 경계에 뚜렷한 틈이나 턱, 불량한 형태가 있는가?
  3. 내부 우식이나 접착 문제를 의심할 만한 소견이 있는가?

진료실에서는 탐침을 이용해 경계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X-ray를 함께 평가합니다.

다만 탐침에 걸리는 느낌만으로 2차 충치를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방사선사진에서도 보철 재료에 의해 가려지는 부위가 있기 때문에, 임상검사와 환자의 증상, 기존 보철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경계부가 불량하거나 우식이 의심된다면 크라운 제거 후 내부를 직접 확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0. 생활치 크라운의 1주 임시접착 프로토콜

고릴라치과에서는 신경치료를 하지 않은 생활치의 크라운을 완성한 후 약 1주일간 임시접착하여 실제 사용 중 불편함을 확인한 다음 최종 접착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종 접착을 하고 나면 보철물을 손상 없이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시접착 기간에는 다음 사항을 확인합니다.

  • 찬물에 시린 증상이 있는지
  •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
  • 교합이 높거나 특정 부위에 힘이 집중되지 않는지
  • 크라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증상이 없다면 최종 접착을 진행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원인을 평가한 뒤 필요한 조정을 시행합니다.

임시 기간과 치수괴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Al-Manei 등(2023)의 연구에서는 최종 수복 전 임시수복 기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차이가 보고되었습니다.

임시수복 기간치수괴사 통합 발생률
2주 이하1.47%
2주 초과4.25%

하지만 이 수치에는 중요한 해석상의 주의점이 있습니다.

연구에서 비교한 것은 주로 최종 수복 전 임시수복 기간으로, 고릴라치과에서 시행하는 완성된 크라운의 임시접착 후 사용 평가와 동일한 상황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간이 길어서 치수괴사가 발생한 것인지, 원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임시 기간이 길어진 것인지 등을 완전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 연구를 근거로 1주일 임시접착이 신경 괴사를 예방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고릴라치과의 약 1주일 임시접착은 주로 최종 접착 전 교합과 증상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프로토콜입니다.

임시접착 상태에서는 보철물의 탈락이나 미세누출 가능성도 있으므로 필요 이상으로 장기간 유지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11. 크라운을 다시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경우

모든 크라운 통증이 보철물 재제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크라운의 적합도와 치아 상태에 문제가 없고 교합 간섭만 확인된다면, 교합 조정과 경과 관찰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반면 크라운 아래 2차 충치가 진행되었거나 보철물 경계가 불량한 경우에는 재제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근파절이 확인되어 치아를 보존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크라운을 만드는 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아닙니다.

보철물을 다시 만드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해결하면서 자연치아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2. 이럴 땐 진료가 필요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증상 체크리스트
☐ 찬물에 시린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
☐ 온도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
☐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거나 밤에 통증이 발생한다.
☐ 음식을 씹을 때 특정 치아가 아프다.
☐ 씹는 힘을 뗄 때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한다.
☐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온다.
☐ 크라운이 흔들리거나 탈락했다.
☐ 크라운 사이에 음식물이 반복적으로 끼고 잇몸이 아프다.
☐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특히 얼굴의 붓기가 빠르게 진행하거나 발열, 삼킴 곤란, 호흡 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13. 환자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

Q1. 크라운 씌우고 한 달이 넘었는데 계속 시려요.
증상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냉검사와 보철물 경계부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크라운을 씌운 뒤 씹을 때만 아픈데 신경치료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씹을 때 통증은 높은 교합, 크랙, 치주 염증, 치근단 염증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교합검사와 타진·바이트 검사, 치수검사, X-ray로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치료를 결정합니다.
Q3. 신경치료한 치아인데 왜 아픈가요?
온도를 느끼는 치수는 없지만 근관 내 감염의 지속·재발, 치근파절, 치주 문제, 높은 교합 등으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PA와 필요 시 CT, 치주낭 검사로 감별합니다.
Q4. 크라운에 구멍만 내서 신경치료하면 안 되나요?
가능한 방법이지만 크라운 아래의 우식, 균열, 잔존 치질을 직접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고릴라치과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은 제거 후 내부를 확인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합니다.
Q5. 아프지 않으면 괜찮은 건가요?
대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치수괴사는 통증 없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정기검진에서 임상검사와 필요한 방사선검사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6. CT를 찍으면 금 간 것도 다 보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신경치료한 치아의 수직치근파절에 대한 CBCT의 평균 민감도는 연구에서 약 71.5%였습니다. 영상과 증상, 치주낭 검사, 임상 관찰을 함께 판단합니다.
Q7. 임시접착은 왜 하나요?
최종 접착 후에는 보철물을 손상 없이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생활치는 약 1주일 동안 실제로 사용하며 시림, 교합, 유지력을 확인한 뒤 최종 접착합니다.
Q8. 다른 치과에서 한 크라운도 봐주시나요?
네. 탐침으로 경계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X-ray를 함께 평가합니다. 이전 치료 기록이나 영상이 있다면 함께 가져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14. 원장님 요약

1. 찬 것에 잠깐 시리고 곧 사라지는 증상은 치아 삭제 후 일시적인 신경 자극일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점차 감소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씹을 때 아픈 증상은 높은 교합, 치아 균열, 치주조직 염증, 치근단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씹을 때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신경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3. 찬물이나 뜨거운 음식에 통증이 오래 남거나 저절로 아픈 경우에는 치수염을 의심하고 추가 검사를 시행합니다.
4. 이미 신경치료한 치아의 통증은 치근단 염증, 치근파절, 치주 문제, 교합 등을 우선 감별합니다.
5. 고릴라치과는 신경치료가 필요한 기존 크라운의 경우, 크라운을 제거하고 내부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크라운을 다시 할지보다, 왜 아픈지를 먼저 찾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용인치과나 역북동치과에서 크라운 통증으로 상담을 받으신다면 어떤 검사로 원인을 확인했는지 함께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고릴라치과의원 진료 안내

대표원장 : 이윤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60번길 8-10, 3층
위치 : 이마트 용인점 맞은편 투썸플레이스 건물 3층 · 에버라인 명지대역 1번 출구에서 약 837m
주차 : 병원 뒤편 J1 주차타워 (명지로60번길 8-3 / 역북동 757), 진료 시 무료 주차권 제공
전화 : 031-328-8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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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이윤우 대표원장 1인 책임진료
· 처음 진단과 치료계획부터 실제 치료, 최종 보철까지 대표원장이 직접 확인하고 진행합니다.
· 마취가 필요한 치료에서는 I-JECT 저통증 마취기기 등을 활용해 마취 과정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 자연스러운 형태와 색을 고려한 심미보철 치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참고문헌 (2026년 10월 기준)
1. Al-Manei KK, Alzaidi S, Almalki G, et al. Incidence and influential factors in pulp necrosis and periapical pathosis following indirect restoration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C Oral Health. 2023;23:195. doi.org/10.1186/s12903-023-02826-1
2. Habibzadeh S, Ghoncheh Z, Kabiri P, Mosaddad SA. Diagnostic efficacy of cone-beam computed tomography for detection of vertical root fractures in endodontically treated teeth: a systematic review. BMC Medical Imaging. 2023;23. doi.org/10.1186/s12880-023-01024-3
3. American Association of Endodontists. AAE Consensus Conference Recommended Diagnostic Terminology. Journal of Endodontics. 2009;35(12):1634. AAE 원문 PDF
4. Sailer I, Makarov NA, Thoma DS, et al. All-ceramic or metal-ceramic tooth-supported fixed dental prostheses (FDPs)? A systematic review of the survival and complication rates. Part I: Single crowns (SCs). Dental Materials. 2015;31(6):603-623. doi.org/10.1016/j.dental.2015.02.011
연구마다 대상 치아, 수복물 종류, 관찰 기간과 평가 방법이 다릅니다. 연구 수치는 개별 환자의 치료 결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진단과 치료는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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